일상

2021년 회고

poppy 2021. 12. 31. 14:15
반응형

오늘은 2021년 마지막 날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올해는 대학생활 중에 가장 열심히 산 1년이 아니었나 싶다 (3학년 1학기까지 열심히 놀았기때문..ㅎ)

월별로 기억을 더듬어가며 정리를 해봐야겠다

 

1월

1월엔 졸업작품 개발을 시작했다. 1월엔 주로 앱 화면을 만들었던 것 같다. 매주 학교 졸작실로 출근을 하여 정해진 시간동안 개발을 했다.

매주 학교를 가니 방학이 없는 기분이었다... 처음엔 오랜만에 학교가서 새로운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멀어서 가기 귀찮아짐....

또 1월에는 개발 동아리를 하고 있었어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아리를 하게 된 것이 나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과 함께하다보니 나도 열심히 하게 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었던 것 같다.

 

2월

2월도 마찬가지로 학교에 가서 졸업작품 개발을 했었다. 이 때부터는 백엔드를 시작했었던 것 같다. 방학 때 개발을 제일 많이 하는 것이 나중에 편할 것 같아서 방학동안 개발을 제일 많이 한 것 같다. 또, 3월에 정처기 필기 시험이 있어서 공부를 시작했었다.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길게 한 달 잡고 한 챕터씩 공부하기 시작했다. 매우 떨어지기 싫었기에 열심히 하긴 했다

개발동아리가 2월에 종료돼서 안드로이드 파트 부분을 최대한 마무리 짓고 끝내려고 열심히 개발도 했다. 백엔드 부분이 거의 된 게 없어서 앱이 화면뿐이어서 너무 아쉬웠다. 백엔드도 구현돼서 제대로 된 앱을 만들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동아리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해보면서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

 

3월

3월엔 드디어 4학년 개강을 했다. 그리고 졸업작품 발표를 하고 교수님을 매주 뵈었다. 발표 준비를 하면서 여러가지 서류 쓰는 법에 대해 배우고 다른 사람이 우리의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교수님들의 평가가 무서웠지만 많이 욕먹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이 때부터 모델의 정확도 때문에 많이 애를 먹기 시작했었다..

정처기 필기 시험을 보고 무난히 합격을 했었다. 또, 데이터베이스 학점교류를 했다. 데이터베이스 없는 과도 있다..(?) 어쩌다보니 우리 학번만 데베 과목이 열리지 않아 결국 학점교류를 하게 되었다. 그 학교의 공지같은 것들을 찾는 것에 애를 먹었으나 같이 듣는 동기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쨋든 듣길 잘한 것 같다.

 

4월

개강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벌써 중간고사였다. 확실히 4학년이라 학점을 적게 들어서 좋긴했으나 다 전공이라..ㅎ 

그리고 4월에는 정처기 실기가 있어서 중간고사와 병행해서 공부했다. 역시나 떨어지기 싫어서 열심히 하긴했다 그리고 가채점을 했는데 붙었다 야호 졸업요건은 다 채웠다! 졸업작품은 이슈를 수정하고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앱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갔다.

 

5월

5월부터는 친구랑 새로운 프로젝트를 했었다. 어떤 것을 개발할지 기획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원하는 라이브러리를 찾는 것에 애를 먹었으나 결국 해냈다.. 다행이었다...ㅠ 졸업작품도 꾸준히 하고 발표도 준비하고 그랬다

 

6월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열심히 기말준비를 하고 종강하자마자 제주도 여행을 갔다. 1월부터 졸업작품을 매주 하면서 제대로 쉬는 날이 없었어서 일주일동안 휴가를 가졌다. 휴가가 끝난 뒤 다시 열심히 살기를 시작했다

 

7, 8월

이번 방학만은 더 열심히 살자고 다짐하고 프로젝트를 주로 했었던 시기였다. 졸업작품도 하고 친구랑 프로젝트도 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그것도 했다. 동시에 3개를 진행하다보니 매일 개발을 했었던 것 같다. 지나고보니 열심히 산 것 같아 뿌듯하긴하다. 방학부터 매일매일 개발을 하던지 알고리즘 문제를 풀던지 등등 뭐든 하나는 꼭 하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 깃을 보면 딱 보이긴 한다. 8월엔 졸업작품과 친구와 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다. 또, 9월에 SQLD 시험이 있어서 이것을 준비했었다.

 

 

9월 

드디어 막학기 개강을 했다. 졸업하려면 6학점만 들으면 되는데 평점이 .9로 끝나서 올리기 위해 더 들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후회하지 않기 위해 도전했다. 12학점을 듣긴 했으나 교양도 섞어 들어서 편한 막학기였다. 9월엔 하나 남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고, 졸업작품 마지막 발표를 했다. 또, 제대로 코테 준비를 하기 위해 스터디에 들어갔는데 정말 잘한 일 같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코테 준비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고 많이 배웠다. 

 

10월

10월엔 졸업작품 전시회 준비에 바빴던 것 같다. 의외로 여러가지 준비할게 많아서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했었다. 전시회 도록에 들어갈 사진도 찍었었는데 그 사진을 찍으니까 진짜 졸업하는 것 같았다. 전시회에 친구들이 다 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마지막 날에는 기분이 이상했다. 뿌듯하기도 하면서 아쉽고 그랬다. 모델의 정확도보다 서비스에 더 중점을 뒀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1월

졸업작품이 끝나고 나니 뭔가 공허했다. 1년동안 졸업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졸업작품 마무리라는 목표만 보고 살아왔는데 없어지니까 뭔가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11월엔 생각에 많이 잠긴 것 같다. 개발자로 취업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찾아보고 공고도 많이 보고 뭘 준비해야할지 여러가지 많이 찾아본 것 같다. 또, 그동안 정신없어서 못했던 매일 알고리즘 문제 풀기를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잘 지키고 있는 중이다!

12월

기말고사 기간이 역대급 길었어서 기말고사 준비만 하다 끝났다. 이정도로 종강을 늦게 해본 적은 처음이었다. 종강하자마자 제대로 취준하기 전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다녀오고 혼자 취업 준비하는 것이 막막해서 취업스터디에 들어갔다. 아직 제대로 시작하진 않았지만 혼자 하는 것보단 낫겠지...하는 마음이다. 취업 준비하려고 보니 나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그동안 뭔가 열심히 하면서 살았던 것 같은데 착각이었나 생각도 들고... 생각이 많아진다 내년엔 꼭 취업해서 내년 이맘때쯤에는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해 기록하고 싶다.

반응형